권연벌레 알 ㅠㅠ 퇴치중이에요..

작년에는 한번도 못봤던 해충이

올해는 권연벌레 알 까지 낳아놓고

여기저기 번식하는 중이네요.

권연벌레 퇴치하려고

새끼들 보일때마다 살충제도 뿌리고

휴지를 돌돌감아서 꾹 누른담에

변기에 흘려 보내기까지 했는데 ㅠㅠ

아니 도대체 20층인 우리집엔

날개도 없는 권연벌레가 어떻게

찾아 들어오는지 궁금하네요.

저희집 침대도 원목이거든요.

거의 10년은 잘써왔는데 이것도

오래되서 그런가 벌레가 붙네요.

설마하니 권연벌레 알 들이

이런데도 붙어 있는건 아닌가 ㅠㅠ

항상 걱정스러운 마음뿐..

남편이 되도록 창문은 닫아놓고

환기도 시키지 말자면서..

벌레가 자꾸 이 창문쪽을 틈타

들어오니까 미치겠더라구요.

근데 그거 아세요?

권연벌레 원인이 되는게 환경에

문제도 있지만

한번 들어온 권연벌레 페로몬 냄새가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것!

그래서 요즘 권연벌레 퇴치용 찾아보면

페로몬트랩 같은 것도 많잖아요!!

저도 이거 한번 설치해두고 썼는데

진짜 찐찐 잘잡혀요.

물론 잡힌 벌레들을 빨리빨리

버리고 다시 갈아줘야 되구요.

이렇게 해주니까 권연벌레 알 생기는게

줄어들고 번식이 늦춰지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얘네가 들어오는걸

완전히 차단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주방 실온 보관되어 있는

곡류 씨리얼이나 쌀, 말린 채소등등 ㅜㅜ

이러나 저러나 먹는게 밖에 나와있으면

달라붙는 녀석들도 많았구요.

하필 싱크대 아래 수납장에서

자꾸 권연벌레 알이 발견되서..

트랩설치 하면서 다른 퇴치약도

같이 사용을 해줬어요.

원래는 살충제로 뿌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식품을 저장하는 공간이고

음식을 만드는 곳이다 보니까

독한 화학성분은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찾게된게 이 기피제요.

권연벌레 새끼 퇴치할때 사용을 했다는

후기를 보고 지르게 된건데

라벤더 천연 에센셜오일 및

정제수, 솔정유, 편백정유 총4가지의

성분이 들어있는게 전부더라구요.

벌레들이 싫어하는 기피 성분으로

내쫓는 방법인데 이 향이 강하게 느껴지면

밖에서도 차단제 역할을 한다고해요!

가뜩이나 권연벌레 알 들이

침대 밑이나 벽을 기어타고 올라가서

수납함에 숨어 있을때도 많았는데 ㅠㅠ

그럴때마다 살충제를 뿌리기 곤란하고

공간마다 트랩을 설치할 수 없으니

지금 상황에 딱이겠다 싶더라구요.

전 진짜 몰랐는데 권연벌레 등 뒤쪽에

작은 날개가 있다고 하네요~ ㅠㅠ

혹시 벌레들 찾고 계시면

아래쪽보다 위쪽부터 살펴보시길..ㅜㅜ

하여튼 제품을 받자마자

집안 전체적으로 뿌려 주었고,

권연벌레가 알을 낳아 목격됐던

장소마다 전부 뿌려놨어요.

환기도 수시로 시켜줬고

방충망, 창틀, 베란다, 화장실,

침대 위에까지도 전부다요!

​​

피부에 닿는곳 까지 분무를 해도

자극없는 순한 물질이라고 하니까

계속 쓰게 되더라구요.

향도 은은하니 독하지 않고,

항균,탈취효과도 있어서 잔향없이

말끔하게 제거되는게 맘에들어요~

요즘은 권연벌레 알 안보인지

꽤 지났는데 들어오는 벌레들 수도

확 줄어서 마음 편히 지내는 중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