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아랫집에 살던 사람들은
담배를 안폈는데 이번에 이사온
이웃세대들은 숙소로 지정을 했는지 ㅠㅠ
밤마다 시끄럽고..
화장실 들어가면 아파트 담배냄새
끊이질 않고 나고있어요.
안방, 거실 화장실은 두곳인데
사람들이 각각 들어가서 거기서
피고 나오나봐요.
본인들도 담배냄새가 싫어서
화장실에서 피는건데 왜 남들한테
이렇게 피해를 주는지 모르겠어요;
한번은 내려가서 따져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ㅠㅠ 요즘은 보복이라고
오히려 제가 신고당할수도 있더라구요.
아랫집이 제 예상으로는
한 5~7명? 정도 사는것 같은데
(엘베에서 마주침)
날 좋은날 창문 한번 열고나면
아파트 담배냄새가 온 단지내에
폴폴 풍겨나올 정도예요 ㅠㅠ
아파트 민원실에도 여러번
항의가 들려왔었나봐요.
경비아저씨가 전화도 하고
금연아파트니 나가서 피워달라고
관리자분이 정중하게 말도하셨는데
그래도 소용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저희는 이집을 아예 산건데 ㅠㅠ
1년만에 아파트 담배냄새 때문에
여길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더라구요.
한명이 피워도 독한 담배냄새가
5~7명이 번갈아가며
베란다, 화장실, 심지어 계단에서ㅜ
전화받으면서 큰소리로 얘기하구..
남자분들이 사는거라
더 무섭기도 하구요.
게다가 저희집은 아이둘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도 걱정이었지만
기관지가 너무 약했거든요.
아파트 담배냄새 때문에
창문도 못열고 살고
화장실 담배냄새는 계속 올라와서
매일같이 환풍기만 돌렸어요.
근데 어느틈엔가 이 사람들이
잠잠해졌더라구요.
아파트 주민분들이 항의를
많이해서 그런가 숙소에 사람이
잘 오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나마 다행이죠..ㅋㅋ
가끔 가다가 한번씩? 올라오기는
하는데 환기시키면 금방빠져요.
문제는 이 아파트 담배냄새 날때
걸어두었던 빨래에 냄새가 배어서
또 다시 세탁하고 ㅠㅠ 탈취제뿌리고
아이 옷은 아예 걸어두질 못해요.
이게 꼭 아랫집에서 나는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내 담배연기가 공기타고
뒤죽박죽 들어오는 느낌..?
그리고 그동안 아랫집에서 피웠던
그 담배냄새들이 화장실에 다 찌들어서
청소를 해도 잘 안빠지더라구요.
친정언니한테 말하니까..
방향제나 디퓨저 쓰는것 보다는
냄새분자를 제거해주는
스프레이를 써보라고 했거든요.
같이 찾아보니까 이런 스프레이가
새삼 있는줄도 처음 알았어요.
일반 탈취제 인줄 알았는데
냄새를 향으로 덮지 않고 분자를
중화 탈취하는 용으로 많이 쓰더라구요.
피톤치드성분이 들어있는데
전체가 자연유래로 나온거라 아이들
앞에서도 편하게 뿌릴 수 있었구요.
뿌리고 나면 숲+허브향이
선명하게 올라오는데 독하지두 않아요.
한시간쯤 지나면 잔향없이
말끔하게 사라지는데 이때 화장실이며
집안에 골고루 남아있던 잡내들이
같이 사라져 버리더라구요 ㅠㅠ
꾸준히 더 써봐야겠지만
나름 청소를해도 환기를 시켜도
아파트 담배냄새 잘 사라지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건 잘잡아주는 느낌?
혹시 애기나 반려동물있는집에
필요한 분들 있을것 같아서 남겨 드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