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랑스에서 베드버그 증상
한참 이슈라고 해서 제가 여행갔다가
베드버그 퇴치 했었던 후기
적어보게 됐네요ㅎㅎ
이민간 친척이 유럽에 살아서
분기별로 꼭 여행겸 놀러가는 곳이었는데요.
가족들이 많고, 저 혼자 편하게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에 친척집과 떨어진
숙소를 급하게 잡고 지냈어요.
첫날은 아무 문제없이 지나갔는데
이틀쯤 지나고나서 모기한테 물린것 마냥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부어올라온게
거울에 비춰 보이더라구요.
그 당시 이게 베드버그 인줄은
절대절대 생각지도 못했구요.
이런 벌레가 세상에 존재를 한다는거
자체를 제가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모기한테 물렸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증상이
딱히 없어서 약도 안발랐거든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날 새벽이였어요.
베드버그 물렸을때 이 증상이
상상 이상으로 너무나도 고통스럽단걸요.
새벽내내 저도 모르게 긁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붓고 피나고 물린자국
그 자리 주변에 알레르기처럼 부어올라
큰일났다 싶더라고요.
그나마 가족들이 현지에 있어 다행이지
없었으면 이게 베드버그 인지도 모르고
바보처럼 숙소에 있었을지 몰라요 ㅠㅠ
병원도 다녀오고, 약도 바르고,
할수있는거 다 했는데도 가렵고..ㅋㅋ
거의 모기 물렸을때 10배 이상
가려운 느낌?? 증상이 딱 그런데
자꾸 긁어서 짓무르고 상처나서
아프기까지 합니다;;ㅋ
비교적 숙소가 싸서 선택했던건데
손님들이 없던 이유가 있더라구요ㅜ
관리도 잘 안되는 곳이었고
베드버그 퇴치제? 약품 같은것도 하나
구비가 안되어있는 곳이었어요.
친척언니가 화가나서 다투다가
결국 캐리어 끌고 언니집으로 갔는데
가려움증은 정말 오래갔었네요.
그리고 한가지 알게된점이
베드버그는 침대 매트리스 가생이나
베개 밑, 이불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되면 사람을 문다고해요.
잠복기가 있어 베드버그 증상을
처음에 몰랐던거고.. 처음 벌레한테
물린듯한 자국이 있었을때 빈대라는걸
알았더라면 조치를 취했을텐데
그걸 몰랐던게 좀 아쉽더라구요.
즐거운 여행 열흘에 일주일 이상
고생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는데요.
베드버그는 캐리어나 내가 입었던 옷
짐가방, 신발 등등 어딘가에 숨어서
딸려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 당시 숙소에서 나오면서
전부다 털고 세탁하고 삶았지만
영 찝찝해서 기피제 구입후 여행때
가져갔던 모든 물건에 뿌려놨어요.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으로
기피를 시키는 원리로 사용을 하는건데
진드기나 작은 해충등 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도록 차단/예방 할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한번 사용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혹시라는게 있어 집안 전체에도 썼어요.
침대위 베개, 옷, 신발 등등
먹는것을 제외하면 모든 범위내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다행히 자연유래의 성분으로
인체에 해가없는 원료이기도 헀구요.
항균작용 및 탈취에도 뛰어나
기피/균억제/냄새제거 까지 기대를
할 수 있었던 제품이었어요.
사실 지금도 꾸준히 쓰고있어요ㅎ
집안에 드나드는 작은 벌레들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길래요.
다음달에 또 유럽을 가기로해서
그때는 이 기피제 따로 가져가려고요.
숙소도 미리 예약해두었지만
아무리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고 해도
어떤 사람이 묵었느냐에 따라서
매일매일 달라지는 곳이니까요 ㅠㅠ
베드버그 퇴치 할때 살충제로
사용해볼까 고민했지만 반대로 살충제를
아무리 뿌려도 눈앞에 당장 안보이면
뿌리나마나 소용이 없잖아요.
그래서 기피제로 많이 쓴다고하네요.
베드버그 증상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원리로 쓸 수 있다고해서요.
다음달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