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버그 퇴치제,기피제,스프레이? 고민했는데ㅜ

저희 가족들은 아이들 방학시즌에
해외로 여행을 자주다니는 편이에요.

지금까지 갔던곳은 동남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이들이 커가면서 1년에 한번씩
관광지는 꼭 갔었는데요.

여행 다닐때 처음으로 베드버그라는
모기처럼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진드기?
종류 벌레한테 물린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동남아로 나갈때면
베드버그 퇴치제 항시 들고 다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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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게 베드버그 퇴치제 맞는지 모르겠고ㅠㅠ

현지에서 급하게 구한거라..
숙소에 벌레가 나온다 약을 달라!
해서 받아온거여서 ㅠ 그걸썼어요.


하여튼 버리기는 아깝고,
그때 베드버그한테 물리고나서 부터
한참 가렵고 따갑고 진물이나고
아이들은 병원까지 가서 진료받고
엄청 고생했거든요.

여행일정은 아직 3박이나 남았는데
돌아가는것도 참 애매하고 ㅠㅠ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짐가방에
싹 퇴치약을 뿌려놓고 옷도 되도록
삶아서 말려놨었거든요.

베드버그가 달라붙어 오는
경우도 드물게 있을 수 있다고해서요.

다행히 그 이후 문제는 없었지만
이 후 동남아가 아닌 유럽으로 이번에
계획을 짜게됐어요~

그나마 여기는 베드버그가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착각이네요.

오히려 유럽이 오래된 집과 가구가
많아서 베드버그가 많다고..

그래서 베드버그 퇴치제 하나를
장만할까 어쩔까 고민했거든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니까
그냥 퇴치 스프레이가 있고 벌레를
기피 시키는 스프레이도 있다고해서

퇴치제, 기피제 어떤걸 써볼까
엄청 고민했어요 ㅠ..

그래도 기존에 쓰던 약품이 있었고
베드버그 기피제하나 써보자 싶어서
주문넣고 바~로 다녀왔어요~




일단 베드버그 퇴치제 스프레이는
만일을 위해서 옆에다 두었고

베드버그 기피제 스프레이는
베개, 이불, 매트, 카펫 등등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전부다 뿌려놨어요.

다행히 얼룩지는 현상없이
투명한 원액이라 자연스럽게 뿌리기 좋고,

향도 인공향이 아닌 천연 에센셜 오일인
라벤더 향과 편백오일 향이라서
부담도 없더라구요.


분무 후 자연 건조만 시켜주면 끝.



벌레들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하네요.

베드버그 뿐만아니라 모기나 작은
해충들도 기피를 시킬 수 있도록
쓸 수 있는 모양이에요.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 순한
자연유래의 성분이지만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으로 쫓아내는 방법!


혹시나 침대 테두리에 벌레가
숨어있지는 않을까 싶어서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다행이 없더라구요 ㅜ

베드버그 퇴치제 들고다니는게
좀 찝찝하고.. 또 여행가서 화학성분을
뿌리고 잠을 잔다는게 좀 그랬는데



베드버그 기피제처럼 자극없이
순한 스프레이로 퇴치를 하는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이 될것 같아요.

매년 여행갈때마다 숙소를
고르는것도 일이지만 ㅠ 베드버그 퇴치제
뿌려야되나 말아야되나 그것도 참 애매했는데
기피제가 있으니 그나마 좀 편하네요.